비브리오패혈증 24년 첫 사망자 발생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사망자 발생

비브리오패혈증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며칠 전 다리부종과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입원했던 70대 여성이 사망했으며 검체 검사를 통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임을 밝혔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평균 50여 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며, 작년에도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치사율이 높은 병입니다. 매년 뉴스를 통해 접하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의 감염 원인과 증상을 살펴보고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원인 & 증상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패혈증입니다. 이 균은 추운 겨울에는 월동하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5월 즈음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6~9월에 가장 많은 환자를 발생시킵니다. 사람에게 감염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 째는 해산물 특히 어패류를 섭취하면서 감염되는 것입니다.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는 경우 전염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과 접촉하면서 감염되는 것입니다.

초기 증상은 발열, 구토, 메스꺼움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물집 등 피부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후 감염이 진행되면서 쇼크를 유발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자와의 신체적 접촉이나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질병은 아니기 때문에 주위에 감염이 의심되는 분이 있다면 전염을 걱정하기 보다는 가능한 빨리 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 감염시

비브리오패혈증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날것 또는 덜 익은 해산물 섭취를 피하는 것입니다. 특히 날 것의 섭취는 피하고, 냉동시에도 다른 음식물과 구분해서 보관하며 요리시에는 85도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서 조리하여야 합니다. 해산물이 닿았던 도마와 칼 등 주방용기는 깨끗이 세척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균은 식염 농도에서만 증식하기 때문에, 해산물을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하시고 불가피한 경우라면 상처가 있는 부위를 반드시 밀봉하여 물과 닿지 않게 하셔야 합니다. 혹시 닿은 경우라도 수돗물과 워시로 즉시 깨끗하게 씻어 주어야 합니다.

매년 20여 명의 사망장가 발생하고 있고, 감염시 잠복기는 12~24시간으로 매우 짧고 병의 진행속도는 빠르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나 기타 기저질환이 있던 사람의 경우 사망률이 높습니다. 그런 분의 경우 9월까지는 가급적 어패류와 갑각류 등 해산물 섭취를 자제하시고 드실 때는 충분히 잘 익혀 드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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