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디짓 소호독 CalDigit SOHO Dock, 윈도우, 안드로이드 사용기

노트북 기업들이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가장 큰 희생을 부담한 부분이 단자일 것입니다.

요즘은 C타입 1개 내지 2개인 노트북이 대부분이죠. 그러면서 독(Dock)이나 허브의 사용이 엄청나게 늘었고, 가격도 전반적으로 무시무시하게 올라갔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독과 허브의 경우 수많은 회사의 다양한 제품이 나오게 되면서 불안정한 연결이나 발열 같은 문제점을 가진 제품도 상당히 많이 팔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사람들이 점차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원하면서 칼디짓, 벨킨, 사테치 같은 브랜드의 제품들이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브랜드들은 안정적이고 좋은 성능의 제품을 출시하나 가격이 매우 사악하기 때문에 종사하는 업종에 따라 꼭 필요한 경우에는 독을 구입하는 게 맞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본인의 필요를 잘 따져보고 구매를 해야합니다.

오늘 살펴볼 제품은 칼디짓에서 나온 허브제품으로 유명 브랜드들의 여러 제품들 중에서 가격대와 가성비가 가장 좋은 편에 속해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호독입니다.

참고로 이름이 소호‘독’이라 오해하실 수 있지만, 별도의 전원공급이 없는 허브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외관

보통 사진이 실물보다 낫지만 이 제품은 투박해 보이는 사진에 비해 실물이 훨씬 더 고급스럽고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사이즈 측정결과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사이즈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일반적으로 허브는 제조사가 제시하는 사이즈와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이 제품은 전혀 없었습니다.

본인에게 UHS-II 휴대용 리더기가 필요하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소호독을 구매할 가치가 있습니다. 일반 허브대비 3배 빠른 속도이고, 이전에 출시된 동일한 UHS-II 지원제품과 비교해도 속도가 향상 되었습니다.

중복지출이 걱정되는 분들에게는 거의 최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포트의 최대 전송속도가 10Gbps로 일반적인 저가 허브의 2배 속도입니다.

맥북 등 애플의 노트북에서 사용 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겠지만,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에서도 모든 기능이 사용 가능했습니다.

C타입 계열의 아이패드나 그 외 안드로이드 테블릿에서도 미러링도 잘 작동하였고 마우스, 키보드나 외장하드 등 다양한 주변기기와 연결해 테스트 해 본 결과 예외 없이 빠르고 잘 연결되었습니다.

참고로 갤럭시 제품군에서 덱스와 미러링도 모두 연결 가능했습니다.

이 제품은 HDMI, DP 하나씩 두 대의 모니터에 연결이 가능합니다. C타입은 모니터 연결용이 아니기 때문에 모니터 연결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윈도우 기반노트북에서는 HDMI, DP 하나씩해서 두 대의 모니터로 확장 가능하며, M1, M2맥북에어는 MST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확장은 1대의 모니터만 가능합니다.

참고로 디스플레이링크 기능이 있는 독을 구매하시면 M1, M2맥북에어도 2대의 모니터 확장이 가능합니다.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하여 특정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제품 스펙에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C타입 유선 이어폰을 연결해 사용 가능합니다.

일체형 케이블인 경우 케이블고장시 허브자체를 버려야 하는데, 소호독은 분리형 케이블로 되어있어 케이블 고장 시 선만 교체할 수 있고, 휴대도 간편합니다.

최대 100W PD패스쓰루를 지원하여, 노트북을 충전하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단자가 적은 노트북이라면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안정적인 연결을 위해 허브에서 어느 정도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노트북과 직결할 때 보다 높은 W의 충전기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호독은 패스쓰루C단자와 A타입, C타입, DP, HDMI, SD / Micro SD를 1개씩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한 포트는 하나씩 다 준비해 봤어” 이런 느낌으로 만든 제품인 거 같습니다.

C타입 모니터 연결을 지원 하지 않는 점, 랜선이 없는 점 등 누군가에게는 단점을 찾을 수 있겠지만 가장 넓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제품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발열관리가 잘 되어있고 연결의 안정성과 빠른 속도가 장점인 제품입니다.

제품구입은 내돈내산으로 하였으며, 링크를 통한 구입시에만 소정의 수수료를 받게됩니다.